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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 스페인(산티아고 순례길)40

2018.06.13 산티아고 순례길(집으로 돌아가는 길) 열한시간 비행해서 상하이에 도착했다. 시간대가 애매해서인지 비행기에서 잠을 못자서 굉장히 피곤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옆에 중국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앉았는데 두분다 매너 있고, 조용해서 편하게 왔다. 이제 한시간반동안만 비행기 타면 집에 도착한다~ 좋아라~ 빨리 중국을 떠나고 싶구나. 파리에서는 집시 때문에 파리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았었지만, 숙소 직원들이 친절해서 유종의 미는 거두었다. 방 멤버도 괜찮았고. ㅎㅎ 그리고 관광지 좀 돌아다녀보니, 확실히 파리는 뭔가 여유 있는 곳이 맞았다. 그래서 다시 인상이 좀 좋아지긴했다. 그렇지만 파리를 목적으로 한 여행은 구지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ㅋ 39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집에서 키우던 사슴벌레 번데기가 부화해있었다ㅋㅋㅋ 멋진 수컷으로 부화.. 2022. 3. 20.
2018.06.12 산티아고 순례길 이후(파리 아웃) 어제 기차 파업 얘기를 우연히 같은 방에 머무는 일본 여자한테 들었다. 헙... 나랑 상관없는 얘기인 줄 알았더니, 나 공항갈 때 기차 타야하는데... 그래서 아침을 먹고 출발해야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아침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원래는 아침을 십분동안 빨리 먹고 가려고 했는데, 먹다보니 햄이 너무 맛있어서 결국 이삼십분정도 아침을 먹었다 ㅋㅋ. 그 전에 공항 가는 경로 검색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 아침에 닥치고 보니 그냥 북역까지 걸어가는 게 마음 편하고 빠를 것 같았다. 그리하여 걸어갔다. 북역 주변이 많이 복잡해서 소매치기랑 사고가 많다고 했지만, 어제 지나가보니 괜찮은 듯 하여 그냥 거기로 가기로 했다. 어차피 공항 가려면 북역 가야하고. 파업 때문에 더 불안하니 북역을 가는 게 .. 2022. 3. 19.
2018.06.10 산티아고 순례길 이후(파리) 아침 8시 20분에 파리에 도착했다.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7킬로 정도 되는 거리라 동네 구경도 할겸 걸어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일단 앞에 있던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랑 시나몬 롤을 먹었다. 맨날 시골에 있다가 갑자기 스타벅스에 오니 도시에 온 느낌이 확 들었다. 한시간 정도 앉아있다가 숙소 찾아 고고~ 센느 강을 따라 쭉쭉쭉~ 후기에 보니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다고 했는데, 강도 그다지 안이쁘고 뭔가 생각했던 비쥬얼이 아니었다. 일단 숙소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여성전용 도미토리라 너무 좋았다. 스페인에서 알 수 없는 카드 문제로 예약취소된 것 때문에 좀 걱정했었는데, 여기서는 아무일 없이 체크인 했다~ 오예~ 일단 도시에 왔으니 햄버거를 먹으러 갔다. ㅎㅎ 버거킹이 맥도날드보다 좀 더 멀긴 .. 2022. 3. 17.
2018.06.09 산티아고에서 파리까지 버스 이동(플릭스버스 20시간) 출발 : 산티아고 12:05 도착 : 파리 08:20(다음날) 버스 티켓 가격 : 48.99유로 아침에 일어나서 밍기적거리다가 버스터미널로 출발~ 묵었던 숙소에서 1.7km정도 거리라 걸어갔는데, 휴 멀다 멀어. 걸어가다보니 어제 그제와 같이 이제 산티아고에 막 도착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ㅎㅎ 내가 막 도착했을 때가 생각났다. 지나가다가 빵집에서 크림빵이랑 슈크림빵 사서 터미널로 갔다. 길을 좀 헤매긴했는데 잘 찾아갔다. 맞게 찾아온 것 같은데, 사진이랑 너무 달라서, 못알아봤다. ㅋㅋ 뒷문으로 도착해서 다른 곳인지 알았잖아. 버스가 어디서는지도 모르는데, 왠지 여유가 생겨서 크림빵 먹었다ㅎㅎ 냠~~ 출발 십오분전에 플릭스버스가 왔다. 버스 타고, 한시간만에 휴게소에 내려줬다. 커피 한잔 했다. 20분 .. 2022. 3. 16.
2018.06.08 산티아고 순례길 32일 차(피니스테라) 32일 차 산티아고에서 둘째 날. 아멜리아와 피니스테라에 다녀왔다. 아침에는 맑았는데, 돌아올 때는 비가 많이 왔다. 우산이 없어서 비를 엄청 맞았고, 돌아와서 숙소에서 라면 끓여먹었다 ㅎㅎ. 다른 숙소에 체크인을 했는데, 카드가 유효하지않아 예약이 취소됐단다. 헐. 그냥 빈 침대 있는지 물어보고, 3유로 포기하고 현금으로 결제했다. 예약했던 것보다 비싸게 주고 들어와서 좀 짜증났지만, 숙소 너무 조용하고 좋구나~ 침대마다 개별 커튼도 있고, 진짜 조용했다. 침대도 너무 편했다. 아멜리아와 함께 7시반에 대성당에 미사를 보러 갔다. 향로행사를 하는지 안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다렸다. 기부금이 얼마 이상 모여야 향로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오 한다한다! 오~ 너무 멋지당~!!!!! 감동이 있었다. 다 보.. 2022. 3. 15.
2018.06.07 산티아고 순례길 31일 차(산타 이레네에서 산티아고) 31일 차 출발 : 산타 이레네 06:30 도착 : 산티아고 12:00 꺄오~~ 산티아고 도착했다~!!! 제일 먼저 숙소 체크인을 했다. 알베르게 세미나리오 메노르(Albergues seminario menor)에 머물렀는데, 한시반에 입실 가능했다. 대충 짐 던져놓고 순례 완주 인증서인 콤포스텔라를 받기 위해 필그림 오피스로 향했다. 그 앞 가게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던 마르코스를 만났는데, 마르코스가 맥주 한잔 사줬다 ㅎㅎ 야외테이블에서 맥주 먹고 있는데, 이자엘라, 크리스티나, 마르타, 에밀리, 가비가 이제 막 도착해서 지나가길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함께 오피스에 가서 콤포스텔라 서류를 작성했다. 필그림 오피스에 콤포스텔라를 신청하러 온 사람이 진짜 많았는데, 그룹으로 신청하면 더 빨리 된다고 .. 202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