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8

2017.10.09 유럽여행 9일 차(로마)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름답고 멋진 도시 로마를 떠나야 한다. 아쉽다. 아침 일찍 커피랑 빵이랑 먹었다. 자주 지나다니던 곳인데, 아침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기억에 남기고 싶어서 찍었다. 피우미치노 공항 가려고 역에 왔다. 공항으로 이동 중 ㅎㅎ 공항 도착~!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가볼까나~~~ 로마 지도다. 다음에 다른 곳을 여행할 때도 꼭 지도를 받아서 사진을 찍어놔야겠다. 지도에 갔던 곳을 표시해놓으니 나중에 보니까 좋구먼~ ㅎㅎㅎ 2022. 4. 10.
2017.10.08 유럽여행 8일 차(로마)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기. 아침에 카페라떼 한잔 했는데 모자라서 에스프레소 한잔 더 했다. 카페라떼가 1.5유로밖에 안 함 ㅋㅋㅋ 이 정도 가격이면 두 잔 먹어도 되지~!! 어제와 다른 방향으로 도시를 돌아다녔다. 공원 같은 곳에 들어갔다가 냥이를 만났다 ㅎㅎ 냥이 쫓아가기 ㅋㅋㅋㅋ 5분 정도 냥이 쫓아다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어가니 진짜 공원이 나왔다. 배를 탈 수 있는 보트가 있는 곳이었다. 오리와 함께 물에 둥둥~~~ㅎㅎㅎ 공원이 꽤 넓었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마을 전경도 볼 수 있었다. 공원 중간에 작은 매점이 있어서 커피 한잔 했는데, 젊은 청년 점원이 "뷰티풀 레이디~~~"라고 말하며, 전형적인 이탈리안 남자 멘트를 날렸다 ㅋㅋ 웃겼음 ㅋㅋㅋ 공원을 가로질러.. 2022. 4. 9.
2018.06.06 산티아고 순례길 30일 차(아르수아에서 산타 이레네) 30일 차 출발 : 아르수아 도착 : 산타 이레네 11:30 오늘 걸을 때 너무 힘들었고, 어제 붐비게 자서 그런지 조용한 곳에 하루 머물고 싶었다. 그리고 이 길이 끝나는게 아쉽기도 하고 해서, 산티아고에는 하루 늦게 들어가기로 하고, 산타이레네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역시 다니의 선택은 언제나 굿이구나~ 오늘은 걷는 동안 아는 사람을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다. 길에 사람도 좀 없었고.. 뭔가 좀 심심하고 사람이 그리웠다. 그러다가 예전에 자주 마주쳤지만 인사는 하지 않았던 아저씨가 저 앞에 보이길래 인사하고 지나쳤는데, 아저씨는 아는 얼굴이 반가웠는지 지나쳐가는 나를 잽싸게 따라와서 말을 걸었다. ㅋㅋㅋ 아저씨도 나처럼 심심하거나 좀 외롭거나 했나보다. 노르웨이 아저씨 존. 그 아저씨는 내가 머물기로 한.. 2022. 3. 13.
2018.06.05 산티아고 순례길 29일 차(팔라스 델 레이에서 아르수아) 29일 차 출발 : 팔라스 델 레이 06:50 도착 : 아르수아 아침부터 비가 올 것 같더니 역시나 또 비가 왔다. 오늘은 걷다가 미카엘을 우연히 만났다. 아침에 사과 한 개만 먹고 걸어서 그런지, 아니면 잠을 조금 자서 그런지, 힘이 나질 않아서 힘 없이 걷고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는 것이 아닌가. 오홀~ 미카엘이었다. 반가운 미카엘. 내가 좋아하는 미카엘. 같이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갑자기 비가 와서 비옷 입는 사이에 내가 먼저 갔는데 그 뒤로 만날 수가 없었다. 미카엘도 아르수아에 간다고 했는데, 미카엘 스타일상 공립 알베르게에 올 것 같진 않고. 또 볼 수 있을까? 다니는 또 볼 수 있을까? 다니는 6일에 산티아고로 들어가서, 7일은 산티아고 구경하고, 8일에는 피니스테라로 간다고.. 2022. 3. 12.
2018.06.04 산티아고 순례길 28일 차(페레이로스에서 팔라스 델 레이) 28일 차 출발 : 페레이로스 07:00 도착 : 팔라스 델 레이 오늘은 혼자 걸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다니는 먼저 출발했다. 마음이 급한가보다. 오늘도 비가 오다 말다 반복. 다니랑 같이 걸으면 좋았겠다 싶었지만, 혼자 걷는 것도 좋았다. 풍경이 눈에 더 잘 들어왔고, 나한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뭔가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그런데 걷다가 다니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가 있긴 했다. 그런데 계속 안보이길래 어딘가에 있겠지 생각했는데, 마지막 이킬로 정도 남겨두고 마지막 스퍼트에 힘내서 걷는데, 옆에서 누가 나를 부르길래 봤더니 다니다. ㅎㅎ 내가 빨리 걸으니까, 내가 자기를 지나쳐갈 줄 알았는데 안지나가서 이상했다고 했다. 다니는 마을 입구에 있는 숙소로 간다고 했다. 그런데 .. 2022. 3. 11.
2018.06.01 산티아고 순례길 25일 차(빌라프랑카에서 오 세브레이로) 25일 차 출발 : 빌라프랑카 07:00 도착 : 오 세브레이로 아침 일곱시 출발~ 이제 영어도 좀 들린다~ ㅎㅎ 오늘 하루종일 비가 왔다. 왠만하면 비옷 안입을랬는데 비가 너무 계속 오니까 안입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천원짜리 비옷 가져갔던 거 입었는데 의외로 따뜻하고 좋았다. 진작에 입을껄... ㅋㅋ 바에 들어가서 빵이랑 커피 먹고 비옷 입고 다시 출발~ 산을 오르고 또 올라 저 위에 있는 마을 라 파바에 도착했다. 올라가는 도중에 갑자기 사과가 저 위에서 굴러와서, 주워서 갖다드렸더니 프랑스 할머니가 나 먹으라고 했다 ㅎㅎ 프랑스에서 관광 온 할머니 할아버지 단체 관광객들이 그곳에서 쉬고 있는 중이었다. 나도 사과 먹으면서 쉬고 있는데, 다른 분이 사과를 하나 더 갖다줬다. 그리고 또 갑자기 어떤 할.. 2022.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