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7 산티아고 순례길 20일 차(레온에서 산 마틴 델 카미노)
20일 차 출발 : 레온 도착 : 산 마틴 델 카미노 이 알베르게는 아침식사를 기부제로 운영하고 있었다. 빵, 마가린, 우유, 커피였는데 아쉽게도 별로 맛이 없었다. SH는 레온에서 하루 더 쉰다고 했다. 나는 아멜리아랑 같이 출발했다. 각자의 속도로 걸으면서, 같이 걷다가 헤어졌다가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만나서 묵는 마을에 함께 도착했다. 아멜리아랑 헤어졌을 때, 혼자 걷고 있는 조르자를 만났다. "오늘은 혼자 걷네"라고 슬며시 말을 걸었더니 이탈리아 그룹에 속해있으니, 자유가 없고, 다른 사람 만날 기회나 얘기할 기회가 잘 없다며 나한테 털어놓았다. 그렇다고 그 그룹에서 빠져나오기도 좀 곤란하다고 했다. 그 이탈리아 그룹은 6명이었는데, 연세 있으신 분 2분, 남녀커플 1팀, 젋은 청년과 조..
2022. 3. 3.